이 남성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전주에서 과거 싸움짱이였고, 폭력 조직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어제(20일) 이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어떤 짓을 한 것일까요? 이슈픽이 알아보겠습니다.
- 실종된 2명의 여성
지난 4월 23일 전주에서 실종된 34세 여성의 시신이 실종된 지 9일 만에 발견된 일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은 한 남성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는데요.
조사 결과 이 남성이 여성을 승용차에 태워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와 48만원을 빼앗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남성은 실종자 친구의 남편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나흘 뒤에 부산에서 온 29세 여성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나흘 사이에 두 명의 여성을 연쇄 살인한 것입니다.
- 신상 공개
이에 경찰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어제(20일) 이 남자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범인은 최신종으로 31세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씨름을 했으며 2002년 전국대회에 출전해 3개 체급을 석권했다고 합니다.
그는 2012년에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또 2015년에는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주변인들은 그는 학창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휘말리고 폭력성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일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언젠가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또 최신종이 예전부터 인터넷 도박을 많이 했으며 결혼 후에는 퀵서비스를 했는데 수천만원의 도박빚을 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최신종이 이미 밝혀진 2명의 여성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재 조사 중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마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속일 뿐이다.”, “과거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이렇게 일을 키운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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