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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화예고 미술과 3학년 학생,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자가 격리 중

https://www.youtube.com/watch?v=jL2CVva4lEU&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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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 1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슈픽이 알아보겠습니다.

 

- 고3 학생이 클럽 방문

 이 학생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등교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고등학생이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학생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학교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화예고 졸업사진

 서울 광진구 선화예고 미술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2001년생으로 1년 유급된 채로 입학해 올해 나이는 20살로 알려졌는데요.

 이 학생은 이달 초 연휴 기간 이태원 소재 한 클럽에 방문했다가 지난 11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튿날인 12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 등교 후 수업까지 받아

 선화예고는 이날 교장과 교감이 모두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장시간 학교 방역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의심 증상이 있어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을 받아 현재 건강 등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해당 학생이 클럽을 방문한 직후 학교에 가 대면 수업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해당 학생은 지난 4일과 8일 등교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실기 수업을 받았는데요. 교육 당국이 방역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유지하며 등교 수업 여부를 고심하고 있을 때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 유···고 학생들의 개학을 일주일씩 연기했습니다. 순차 등교로 가장 먼저 등교할 수 있었던 고3의 등교 개학도 일주일 미뤄져 13일에서 20일에나 가능해졌는데요. 14일 예정됐던 고3 학력평가도 늦춰졌습니다.

 

- 서율시교육청 입장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이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태원이든 어디든 의심자가 나오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다하고 있다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다 음성이고 음성이어도 혹시 모르니까 14일간 자가격리를 다 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학생을 철저하게 지도하고 또 담임교사를 통한 일일보고 체계를 만들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태원에 간 고3이 이 학생뿐일까”, “검사받은 학생은 그래도 양심 있는 학생이다. 다들 숨지 말고 나와서 검사받아라”, “이런 상황에 등교했으면 어쩔 뻔했냐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