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미성년자 술ㆍ담배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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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차해강 역으로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이 미성년자 음주·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속사 다인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슈픽이 알아보겠습니다.

- 문제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준원의 음주·흡연 장면을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낳았습니다. 정준원은 올해 17세 미성년자인데요.

정준원의 페이스북 캡처 사진을 보면 그는 최근 친구들과 식사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 사진 속 식탁 위에는 소주병 7병이 보입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맥주 두 캔과 과자 한 봉지를 찍은 사진이 덧붙었습니다.

담배로 보이는 물체를 입에 문 친구 10명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올라왔습니다.

그가 전자담배 사진을 게재하면서 ‘살 사람’이라고 쓴 게시물도 있습니다.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술, 담배를 살 수 없는 미성년자인데요.

또한 정준원이 ‘일자리 없나욤’이라고 쓴 게시물에 한 친구가 ‘드라마 촬영’이라고 댓글을 달자 ‘너네 엄마가 주인공인 av(성인 비디오) 촬영은 안 될까?’라고 답글을 달았다는 캡처본 사진도 나왔습니다.

- 소속사 입장

소속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해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 정준원은 누구?

현재 정준원의 페이스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정준원은 2011년 SBS 드라마 시티헌터로 데뷔해 드라마 20여 편에 출연했습니다. 최근 출연 중인 부부의 세계에서는 ‘해강’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로는 2012년 ‘후궁: 제왕의 첩’을 시작으로 페이스메이커, 변호인, 7년의 밤 등 12편의 작품에 나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준원 당장 하차시켜라”, “나이가 어려 철이 없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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