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출신이자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이치훈이
지난 19일 오전 5시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이 운영 중인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봅시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19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문지윤이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치훈 역시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패혈증은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일종의 '전신성 염증반응'
입니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이 체내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게 원인입니다. 우리 몸의 어떤
장기든 미생물에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신착란 등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며, 피부가 푸르게 보이고, 쇼크에
빠지기도 합니다.
한편 그와 인연이 있던 BJ 세야는 19일 개인 방송을 통해
"치훈이 형이 며칠 전부터 몸이 아파서 휴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자 그제야 입원을 했는데 이미
안 좋아졌다. 치료가 늦어졌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